오늘날 사용하는 태양력은 이집트 나일 강에서 비롯되었다.
나일 강에 의지하여 살아가던 이집트인들은 일찍이 나일 강의 주기적으로 범람하는 시기를 알고 이를 농경에 활용했다.
따라서 범람 주기를 예측할 수 있는 일종의 달력이 필요했다.
이집트의 한 신관이 멤피스 부근에서 해마다 동쪽의 지평선 상에 시리우스(밤하늘에서 가장 밝은 별로 천랑성이라고 함)가 나타나면 물이 불어나기 시작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그리고 달이 열두 번 차고 지는 360일과 수확 후의 축제일 5일을 일 년의 주기로 하는 태양력을 만들어냈다.
이것을 기원전 45년에 카이사르가 로마로 가져와 4년마다 하루씩 윤일을 넣어 율리우스력을 만들었는데, 이것이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태양력의 시초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