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포럼서 "소비자가 아직 원해"
코카콜라, 1분에 20만개 페트병 생산

  

비아 페레즈 코카콜라 지속가능성 책임자는 21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서 페트병은 개폐가 편리하고 가벼워 소비자들이 좋아하기 때문에 코카콜라로서는 페트병 사용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코카콜라는 1년에 300만톤의 플라스틱을 사용하고 있다. 이는 코카콜라가 세계적으로 1분에 20만개의 페트병을 생산하는 양이다. 이 때문에 코카콜라는 지난해 환경단체들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많은 플라스틱을 소비하는 최악의 오염 유발 회사로 지목된 바 있다.

페레즈는 일부 환경운동가들의 요구처럼 페트병 사용을 전면적으로 포기하면 소비자들을 멀어지게 하고 판매에도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알루미늄캔이나 유리병을 사용할 수도 있으나, 이는 온실가스인 탄소 발생을 올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페레즈는 인도네시아 발리섬에서 일회용 비닐봉투, 플라스틱 빨대, 스티로폼 등의 금지를 끌어낸 젊은 환경운동가들의 이상을 존중한다면서도 “소비자를 충족시키지 못하면 기업은 기업일 수 없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의 편리를 외면할 수 없다는 의미다.

세계 최대의 플라스틱 사용 업체 중의 하나인 코카콜라는 오는 2030년까지는 용기의 50% 이상을 재활용 물질로 사용하는 한편, 전 세계 환경단체들과 협력해 페트병 수거 방식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하지만 환경운동가들은 페트병이 여전히 수거되지 않고 땅에 묻히고 있다고 주장한다.(한겨레, 2020년 1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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