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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8월 국내 인구이동통계' 발표
지난달 주택 매매 및 입주 예정 아파트 물량이 줄어들면서 국내 인구 이동이 8개월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1년 8월 국내 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자 수는 59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2만4000명) 감소했다.
국내 인구 이동자 수는 작년 1월 이후 5월(0.0%) 보합을 제외하면 사실상 플러스(+)를 이어오다 올해 들어 마이너스(-)로 전환, 8개월째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이어갔다.
통계청 관계자는 "최근 3개월간 입주 예정 아파트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2% 감소했다"며 "6~7월 주택거래 매매량도 전년 대비 36.5% 감소하면서 인구 이동이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총 이동자 중 시도 내 이동자는 65.7%, 시도 간 이동자는 34.3%를 차지했다. 전년 동월 대시 시도 내 이동자는 6.5% 감소했으며 시도 간 이동자는 1.2% 증가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의미하는 인구이동률은 13.5%로 전년보다 0.6%포인트(p) 감소했다.
시도별 순이동(전입-전출)을 보면 경기(1만5924명), 인천(944명), 세종(769명) 등 6개 시도는 순유입, 서울(-8117명), 대구(-1882명), 경남(-1869명) 등 11개 시도는 순유출됐다.
시도별 순이동률은 세종(2.5%), 경기(1.4%), 인천(0.4%) 등 순유입, 울산(-1.4%), 서울(-1.0%), 대구(-0.9%) 등은 순유출됐다.(뉴시스, 2021년 09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