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이 남긴 지상화'로 불리며, 지상 최대 수수께끼로 알려진 페루의 '나스카 라인'이 143개 추가로 발견됐다.
6일 페루관광청에 따르면 새롭게 발견된 143개 나스카 라인은 페루 남부 이카(Ica) 약 2시간 거리에 위치한 사막에 새겨져 있었다.
나스카 라인은 거대한 선사시대의 지상화로 20세기 대표 고고학적 발견으로 꼽히며 199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등재됐다.
거미, 고래 원숭이, 나무, 우주인 등의 그림이 30개 이상, 기하학무늬가 200개 이상 포함돼 있으며, 하나의 문양이 약 100m에서 300m에 달할 만큼 거대해 경비행기를 타고 하늘 위에서 보아야 전체 형상을 제대로 볼 수 있다.
나스카 사막 지대의 건조한 기후와 태평양에서 불어온 소금을 머금은 바람과 함께 단단히 굳어져 오늘날까지도 원형 그대로의 그림이 보존되어 있다.
이번에 새롭게 발견된 나스카 라인에는 새, 머리 두 개의 뱀, 사람, 물고기 등 다양한 형상의 지상화가 포함됐으며, 특히 두 개의 머리를 가진 뱀 형상이 두 사람을 집어삼키고 있는 형상이 발견되어 여행객의 호기심을 다시 한번 자극할 예정이다.
새롭게 발견된 나스카 라인은 5m부터 최대 100m가 넘는 다양한 크기다.
이번 발견으로 나스카 라인 연구팀은 앞으로 각 형상의 크기, 추정 생성 연도, 목적 및 디자인에 따라 크게 두 가지 범주로 나눠 수수께끼의 진실에 한 발자국 더 가까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페루서 거대 고양이 '나스카 라인' 발견돼
페루 남서부에서 고양잇과 동물로 보이는 새로운 '나스카 라인'(Nasca Lines)이 발견됐다. 나스카 라인은 페루 남부 이카(Ica)에서 약 150㎞ 떨어진 사막에 새겨진 거대한 선사시대 지상화로, 199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페루 문화부는 지난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페루 남서부 나스카의 구릉 지역에서 유적 보수작업을 하던 중에 새 지상화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고양잇과 동물 형태의 이 지상화는 경사가 가파른 땅에 그려져 잘 보이지 않는 데다 자연 침식으로 인해 조만간 없어질 위기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머리와 몸통으로 이뤄진 고양이의 모습을 한 이 그림은 가로 길이 37m 선 두께는 30~40cm에 달한다.
페루 당국은 이를 파라카스 문명 후기에 그려진 지상화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파라카스 문명은 이 지역에서 기원전 700년에서 서기 200년 사이 발달했으며, 이 시기의 도자기나 섬유에서 고양이 그림이 자주 등장한다.
기존 지상화들이 파라카스 문명보다 늦게 출현한 나스카 문명 시기에 주로 그려진 만큼 이번에 발견된 그림은 다른 것들보다 앞선 것일 수 있다고 페루 문화부는 덧붙였다.
나스카와 인근 팔파의 지상화는 20세기 대표 고고학적 발견으로 꼽히나 누가 왜 만들었는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여전히 세계의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뉴스1, 2020년 10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