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 조선시대 8도의 채색지도. 필사본. 1책.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상단과 하단에 역사적인 연혁을 약기(略記)하고, 그 뒷면에는 거리, 각 관부(官府)·전후중좌우방어영장(前後中左右防禦營將)·방어사(防禦使) 등을 기입하였으며, 모두 8폭으로 되어 있다.
[10-2] 조선시대 팔도의 채색 군현 분도(郡縣分圖). 필사본. 8책. 국립 중앙도서관 소장. 산천, 행정관아(行政官衙), 역우(驛郵), 변진(邊鎭), 창사(倉舍), 사(社), 국도(國道), 면(面)이름, 성곽(城郭), 봉수(烽燧), 계선(界線) 등을 표시하였다.

 태종실록 권3, 태종 2년(1402) 5월 16일에 “각 도의 관찰사, 절제사, 순문사가 하전과 방물을 올리고, 의정부에서 본국의 지도를 바쳤다.”는 기록이 있다. 그리고 성종실록 권138, 성종 13년(1482) 대국도지도의 한국부분과 같은 지도로 추측할 수 있다. 그 이유로서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를 실제로 편집한 사람이 이회이고, 성종실록 13년 2월에 지도는 국가에서 보관하고 민간에서 가지고 있음은 부당하다는 양성지의 상소문에 조선 초에 이회의 팔도지도가 있었음을 언급한 사실 등을 들 수 있다.  혼일강리도의 팔도지도의 특징을 살펴보면 첫째로 압록강과 두만강이 거의 동서방향으로 흐르고 있으며 굴곡이 없이 직선상으로 흐르고 있는 점이다. 따라서 압록강의 하구와 두만강의 하구가 거의 같은 위도에 있는 것으로 되어있다. 이러한 우리나라 지도의 형태는 조선조 초기 지도의 특징이며 동국여지승람의 팔도지도도 같은 오류를 범하고 있다.   둘째로 한반도의 모양을 비교적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는 점이다. 즉 한반도의 동서 폭과 남북 길이의 비율이 현재의 지도와 큰 차이가 없다. 그리고 해안선의 굴곡도 정확하게 나타나 있다. 그러나 울릉도와 제주도의 위치는 육지에 너무 접해 있고 대마도는 한 개의 섬으로 표시하고 있다. 대마도는 당시 좁은 지협으로 연결되어 있는 섬이었으나 러일전쟁 당시에 대규모 운하를 만들어 두 섬으로 분리된 것이다.  셋째로 하천과 산맥의 표시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한강과 낙동강의 하계망은 거의 현재와 같으나 대동강, 압록강, 두만강의 유로는 간략하고 전자에 비하여 부정확하다. 산맥은 태백산맥, 소백산맥, 낭림산맥 등이 정확하게 표시되었다. 개개의 산은 특별한 표시 없이 산맥의 그 부분에 백두산, 지리산, 한라산, 태백산 등의 명칭을 썼을 뿐이다. 산맥과 하계망의 자세한 표시는 분수령과 하천의 유역에 대한 뚜렷한 개념을 줄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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