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단편 소설의 왕이라고 불리는 프랑스 작가 모파상이 지은 작품으로 한 사형수로 인해 한 나라의 형벌이 만들어지는 실제 이야기.

프랑스 남쪽 지중해가 보이는 작은나라 모나코 왕국은 언제나 평화롭고 행복한 나라였다. 그러던 어느날 어떤 남자가 까닭없이 자기 아내를 죽인 사건이 발생하게 됐다. 이것은 처음 있는 일로 특별이 고등 재판을 열어 이사건을 심판했다. 법관들은 만장일치로 사형을 시켜야 한다고 했으며 분노한 국왕 역시 허락했다.

그런데 모나코에는 사형수가 한 명도 없었기 때문에 사형을 집행할 단두대와 망나니가 없었다. 그래서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 돈을 주고 빌려오기로 했으나 하찮은 사형수의 머리를 자르기 위한 비용이 너무 비싸 포기하고 하는 수 없이 무기 징역으로 바꾸었다. 이렇게 6개월이 지나면서 왕은 죄인을 가두기 위해 필요한 감옥 유지비와 간수의 월급 등으로 지출이 너무 많다는 것을 깨달음으로써 죄인이 탈옥하도록 내버려 두었다. 그것마저 성공하지 못하자 마지막으로 죄인에게 모나코에서 떠나라고 권유한다. 그러나 재미있는 것은 오히려 죄인이 화를 내며 그 제안을 거절한다. 사형도 무기징역도 국가에서 판결했으며 너무나 성실히 감옥 생활을 하고있다며 결코 떠날 수 없다고...
할 수 없이 모나코 정부는 죄인이 외국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매년 얼마씩의 돈을 지불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는 것.

이 사건을 계기로 프랑스 정부와 협상, 지금 그들은 프랑스에 약간의 돈을 주고 죄수들을 프랑스감옥에 보낸다고 한다.

이 이야기에서 모파상은 '진실도 어떤 때는 진짜 같지가 않다.'는 것을 드러내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정부가 형벌을 집행하는 것, 즉 한 개인의 죄를 벌함에 있어서도 그 대가가 따른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죄와 형벌, 국가와 폭력, 범죄 심리 등 많는 문제들을 깊이 생각하게 된다.
prof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