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건 재고 해주셨음하는데요

전 말입니다, 사진부는 사진이 좋아서 온것이지, 사진을 찍으려고 온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고등학교 동아리에서 전문가를 양산해낼 수는 없습니다..

사실상, 고등학교동아리는 친구에 이끌려서오는, 친목적의미가 강합니다..

학기초에 제가생각하기엔, 그냥 조를 짜서(한 3조정도로.. 찍을 줄 아는 애들을 골고루 넣어서)찍는사람은 가르쳐주고,

않찍는사람은 그냥 친목도모나 하면서 무리없이 보내는거였습니다..

물론, 계획은 실패했지만요..-_-;

선생님이 처음 축제안한다고했을때.. 전 위협용카드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근데 지금 이시점에선 아니군요..

전일제때 사진을 완전히 찍지않았다고말씀하신다면 할말없지만,

저희가 찍지않았습니까? 그건 아니지않습니까..

그건 제가 여태 전일제에 찍은 600여장의 사진에 대한 모욕이라 생각됩니다..

솔직히 잘찍은 사진은 없습니다. 하지만 위에 말했다시피 고등학교서클은 전문가를 위한 곳은 아니라고생각됩니다..

그냥 우리가 찍은 평범한 사진, 우리가 1~2년동안 어딜갔다왔다, 이런곳에 이런것도 있더라 정도를 전시하는 기회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이런기회마저 없애버리시려하다니요..

물론 지금 1학년 중에 솔직히 사진찍고싶어하는 아이는 솔직히말해 한명?두명? 아니 없어보일지도 모릅니다..

그건 올해초에 저희가 잘못한 탓도 있겠지요.. 아마 최악의 사진부를 이끌고 계신거라 볼 수도 있겠습니다만..

선생님이 계속 그러셔서 후배들이 사진에 대한 열정은 오히려 죽어가는건 아닌지모르겠습니다..

축제로인해, 오히려 사진을 배우는 좋은기회가 될 수 도 있다고 전 생각합니다만..

이렇게 축제를 하지않아서 고생할껀, 내년, 내후년, 그 다음년, 그리고 그다음의 사진부일 뿐입니다..

저만 괜히 열받아 이러는거일수도있지만.. 이해해주셨으면합니다..

그리고, 선생님은 아이들이 축제를 하기 싫어해도, 강행하셔야한다고생각합니다..

이렇게 말리는게 아니라 말이죠..


주제넘게 너무많이 말한거같습니다.. 아마 이글은 교내에서 아침쯤에나 보시겠죠..

즐거운 수업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