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한번 부탁드립니다.
2학기 수행평가 중 서술형 내용 평가는,
우리나라에서 부산지역의 역사 지리적인 특징이 있는 곳을 정하여,(세계 여러 지역이나 도시내용도 좋지만 좋은 점수를 받을려면 내고향 지역을 주제로 선택함이...) 그 지역의 문화, 역사, 지리학적 특성과 그 지역만이 가지는 도시경관, 지리적현상에 관심을 가지어 글을 쓰도록 하세요.
A4 용지 매수나 글 구성체계 또한 자유롭고(
5장 이내), 파일첨부 방식이나 html 방식, 어떤 주제라도 중복되어도 좋습니다.
즉, 태종대란 한 주제로 여러명이 글을 작성해도 됩니다.
제출 기한은 9월 1일까지 이 곳에 올려주세요.
늦어면 하루에 1점씩 감점이 적용됩니다.(9월 2일 이후)
관광을 하는 사람은 한번 다녀 온곳은 다시는 가지 않지만,
답사를 하는 사람은 두번, 세번 간곳을 다시 가지요.
갈때마다 또다른 새로운 것을 마음에 담아 온다고 합니다.
지리를 알면 세상이 아름답게, 그리고 새롭게 보입니다.
이번 수행평가,
어느 학문이나 대중성과 보편성을 함께 지니고 있을 때 그 학문의 매력을 안정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리학은 우리의 생활 터전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삶의 궤적을 연구 대상으로 삼고 있기에,
이런 주제로 글을 쓰도록 하였습니다.
건국고 3학년 제자 여러분!
여러분을 진정으로 사랑합니다.
수능보는날 축복과 행운이 여러분과 함께 할거라 굳게 믿겠습니다.
부산의 역사지리적 특성(제목)을 아래에 소개하면서......
조선 후기 이중환(李重煥)은 택리지(擇里志)에서 부산의 동래부와 초량 왜관에 대해 다음과 같이 기록하였다.
밀양 동남쪽이 동래이며 곧 동남 바닷가여서 왜국이 우리나라에 상륙하는 첫 경계이다. 임진년 전부터 고을 남쪽 바닷가에다가 왜관을 설치하고 둘레 수십 리에 다가 나무 울타리를 쳐서 한계를 정하였다. 군졸을 두어서 지키게 하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드나들면서 그들과 교제하는 것을 금하였다. 우리 조정에서는 경상도 조세의 일부를 반은 머물고 있는 왜인에게 주고, 반은 대마도 도주에게 바치게 하여 넉넉히 쓰게 하다.
부산은 역사적으로 일본과의 관계에 있어서 전략적 요충지로, 국가에 있어서는 상업적인 의미보다는 군사적인 의미가 더욱 강하였다. 삼한 시대에는 변진독로국(弁辰瀆盧國)이었고, 가야 시대에는 장산국(萇山國) 혹은 내산국(萊山國)인데 신라가 이를 빼앗아 거칠산군(居漆山郡)을 두었다가 757년(경덕왕 16)에 東萊郡으로 개칭하고 동평현(東平縣)과 기장현(機張縣)을 영현으로 하였다. 고려 시대에는 1018년(현종 9)에 동래현이 울주군의 영현이 되었다가 뒤에 현령을 두어 분리하였다. 1392년 조선 개국 후 1423년(세종 5)에 부산포를 개항하여 왜관을 설치하였고, 1547년(명종 2)에 동래도호부(東徠都護府)로 승격하고 임진왜란 때 성이 함락되어 동래현이 되었다.
임란 후에는 국방 요충지로서의 성격은 더욱 강화되었다. 이후 일본 왜관이 초량에 들어서면서 일본과의 교역은 증가하였으나 부산의 지역 구조를 재편할 만큼의 큰 작용력은 발휘하지 못하였다. 1599년(선조 32)에 다시 동래도호부가 되었다. 1607년(선조 4) 두모포에 다시 왜관이 설치되고 1655년(효종 6)에 동래부에 독진(獨鎭)이 설치되고, 1690년(숙종 16)에 부사가 방어사를 겸하였다. 1876년(고종 13)에 부산포가 개항장이 되었고, 1895년(고종 32)에 동래부가 되었다가 1896년 경상남도 동래부가 되었다. 1903년 東萊郡이 되었다가, 1906년 동래부로 승격되었다.
일본이 한반도를 강점한 해인 1910년 부산부(釜山府가) 되었으며,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동래부의 일부와 기장군을 통합하여 東萊郡이 되었고 부산부는 東萊郡과 구별하는 행정구역이 되었다. 부산부는 부산면․사중면․사하면 가운데 오늘날의 서구․중구․영도구 지역을 관할하는 행정 단위가 되었고, 1925년에는 진주에 있던 도청을 부산에 옮겨왔다.
1949년 부산시가 되고 1950년 한국전쟁의 발발로 부산이 임시수도로 역할을 수행하였다. 1978년에는 행정구역 확장으로 낙동강 삼각주의 대부분 지역인 김해군 대저읍, 가락면, 명지면 등이 편입되었고, 1989년에는 행정구역 확장으로 경남 기해군 가락면과 녹산면 그리고 의창군 천가면이 편입되었다. 1995년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부산광역시로 개칭되었다. 1995년 3월 동 양산군 동부 5개 읍면(기장읍․장안읍․일광면․정관면․철마면)을 편입시켜 기장군에 편제하였고, 진해시 웅동2동 일부를 강서구 녹산동에 편입하여 15구 1군 2읍 3면 216동으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와 같이 부산은 일제강점기를 거쳐 현대에 이르는 동안 항만도시로 발전되면서 한반도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중요한 축을 형성하였다. 그러나 부산은 조선시대 東萊지역, 일제 강점기 북항과 남항을 중심으로 한 중앙동 일대, 1960년대 이후 서면 일대로 중심지가 이동하고 행정구역의 확대로 기장현 지역까지 포함되면서 지역 분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