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식 논이다 보니 아무래도 이국적인 느낌을 갖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層(?)이 있느냐에 따라 볼거리의 가치를 제공하지 않나 싶다. 계단식 논은 무엇보다도 등고선을 그리듯이 이리저리 휘어지는 논둑의 선형이 인상적이다. 그 논둑의 선은 마치 수면 위의 파문처럼 산 정상을 중심으로 규칙적인 간격으로 번지고 있다.
뜨랑갈랑의 계단식 논은, 많은 여행객들이 발리의 계단식 논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구경도 하곤 한다. 고향 남해 加川 마을처럼 땅 한 평 늘리기 위해서 不撤晝夜 노력한 흔적인 “삿갓배미 논”과의 差異는 논둑에 야자수를 심어 농사일을 하다 더워 지치면 그늘에서 쉴 수도 있단다.(인도네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