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의 류경호텔이 세계 최악의 빌딩으로 꼽혔다.
미국 유명남성잡지인 에스콰이어지는 1월호에서 20년간 방치된 북한의 류경호텔이 세계 최악의 건물이라고 밝혔다.
에스콰이어지는 “류경호텔은 북한 버전의 신데렐라 궁전처럼 평양 시내를 압도하고 있다”며 “류경호텔은 세계에서 22번째로 높은 빌딩이지만 공사가 중단돼 20여년간 방치돼 있었으며 영원히 그렇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105층짜리 피라미드식 건물인 류경호텔은 3000개의 방을 구비하고 있다. 1987년 착공해 1992년 4월 김일성 주석의 80회 생일에 맞추어 완공될 예정이었으나, 프랑스와 북한간의 공사비 문제로 공사가 중단됐다. 이후에도 자금 문제로 공사는 더 진행되지 못해 호텔은 폐건물로 아직까지 방치되고 있다. 완성되지 못한 328피트 높이의 피라미드 건물은 보기 흉한 콘크리트 건물로 남아있다.
(세계일보, 2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