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지리지》의 속편. 필사본. 1책. 《세종실록지리지》의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해 1469년(예종 1)에 왕명으로 편찬, 같은 해 춘추관에서 완성하였다. 체제는 《경상도지리지》와 같으나 경상도 전체에 대한 총론이 없고, 전자가 13항목의 격식에 의해 기술되었으나, 본지는 29항목의 지지편찬 사목(事目)에 의해 서술된 점이 다르다. 특히 1430년(세종 12) 이후의 각 주진(州鎭)에 관해 그 설립 · 변천· 행정·재정· 경제 ·교통·산업 ·고적· 사원(寺院) 등을 더 자세히 기록하고 있다. 원래 5부를 만들어 l부는 춘추관에서 보관하고, 4부는 경상도 각 계(界)에 보내어 비치하게 한 것인데, 그 중 1부가 성균관대학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