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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등고래뼈 발굴
2007-12-06 10:21:01
전시용 뼈 표본 작업… 앞으로도 2년 걸려

4년간 야산에 묻혀 있던 혹등고래 한마리가 전시용 표본으로 되살아난다. 울산 남구청은 2003년 8월 15일 우리나라 고래잡이 본거지였던 장생포동 야산에 묻었던 혹등고래를 전시용 뼈 표본으로 만들기 위해 6일 발굴한다. 발굴작업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돼 연말까지 3주 가량 계속될 예정이다.
살점이 붙어있는 원형 그대로의 고래를 야산에 묻었다가 발굴해내 고래 뼈 표본을 만드는 작업을 하는 것은 국내서 처음이다. 일본은 이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3~5년 가량 고래를 묻어뒀다가 살점이 모두 삭아 분해되고 나면 뼈만 발굴해 낸다.
이번에 장생포에서 발굴해내는 혹등고래는 4년 3개월 전에 매장됐던 것이다. 2003년 8월 초 속초 근해에서 좌초된 것을 건져 올렸으며, 길이 7.5m, 무게 4t 크기의 4~5년생 수컷이다.
이번에 발굴되는 혹등고래 뼈가 일반에 전시되기까지는 앞으로도 2년 이상이 더 걸릴 전망이다. 발굴된 고래 뼈는 머리와 몸체 등 각 부위별로 세척작업을 거쳐 상자에 담겨 인근 장생포 고래박물관 1층 수장고로 옮겨지고, 수장고에서 2년간 자연상태로 건조작업을 거치게 된다. 이어 건조된 뼈는 다시 국내 기술로 조립돼 장생포 고래박물관에 전시될 계획이다.
고래전문가 최동익(44)씨는 “고래를 매장했다가 발굴해 전시용 표본을 만드는 작업까지 전 과정을 국내에서 추진하는 것은 우리나라에서 포경산업이 시작된 1910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며 “이번 발굴 과정을 기록으로 남기고 그 기록과 함께 고래 뼈 표본을 장생포 고래박물관에 전시한다면 관람객들에게 좋은 볼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일보, 12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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