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동안 받은
우정과 사랑의 선물들 ...
저를 힘들게 했던 슬픔까지도
선한 마음으로 봉헌하며
솔방울 그려진 감사카드 한 장
사랑하는 이들에게 띄우고 싶은....
해야 할 일 곧잘 미루고
작은 약속을 소홀히 하며
남에게 마음 닫아 걸었던
한 해의 잘못을 뉘우치며
겸손히 길을 가야합니다.
묵은 달력을 떼어내고
새 달력을 준비하며
조용히 말하렵니다
'가라, 옛날이여
오라, 새날이여
나를 키우는데
모두가 필요한
고마운 시간들..
한해를
마감하는 문턱에서
자신을 되돌아 보고 정리하며
늘 처음
시작과 같은 한결같은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 하시길 ....
가족 모두 다가오는 정해년 새해에는
늘 행운과 축복이 가득찬 한해가
되길 바라네!
병술년을 보내는 아쉬움에서.....
-- 진해에서 윤 --